현대모비스, 연구개발 투자 늘려 미래차 기술 선도

현대모비스, 연구개발 투자 늘려 미래차 기술 선도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8-03-28 22:36
업데이트 2018-03-2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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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CES 현대모비스 부스. 모비스는 자동차의 4개 바퀴가 각각 전기 모터로 따로 구동, 정지, 방향 조정을 할 수 있는 ‘e-코너’를 선보였다.  현대모비스 제공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CES 현대모비스 부스. 모비스는 자동차의 4개 바퀴가 각각 전기 모터로 따로 구동, 정지, 방향 조정을 할 수 있는 ‘e-코너’를 선보였다.
현대모비스 제공
자동차 업계는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기술 확보를 위해 전쟁 중이다. 둘 중 하나라도 뒤처지면 시장에서 영원히 도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부품 매출의 7% 수준인 연구개발 투자 비용을 2021년까지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13년에는 600억원을 투자해 전자장치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전장연구동을 신축했고, 연구 인력도 대폭 강화했다.

투자의 결과는 적응형순항제어장치(SCC), 차선이탈방지 및 제어장치(LDWS & LKAS), 상향램프자동전환장치(HBA&ADB),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 지능형주차보조시스템(SPAS), 후측방경보시스템(BSD) 등의 개발로 이어졌다. 2020년까지는 고속도로에서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엔 자율주행 전용 시험로를 갖춘 대규모 주행시험장도 구축했다. 총 3000억원을 투자한 서산주행시험장은 여의도 면적의 6배 크기에 총 14개의 시험로가 설치된다. 친환경차 제작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도 분주하다. 지난해 8월 충주 친환경차 부품 전용 생산단지 내에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 생산을 전담할 공장을 추가 신축했다. 700여억원을 투자해 완공된 신공장은 약 4000평 규모다. 수소전기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 결합된 ‘파워트레인 연료전지 통합모듈’을 연간 3000대나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8-03-2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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