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 헬프’ 앱 포럼 게시판서 응대
LG전자가 사후 지원 확대에 이어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21일부터 LG 스마트폰에 탑재된 ‘퀵 헬프’ 애플리케이션의 ‘포럼’ 게시판에서 소비자들이 기능, 정보 문의를 하면 자사 연구원, 상품기획 전문가들이 협의해 1∼2일 내 직접 1대1 답변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도 상담원이 회사 서비스 앱·트위터에서 고객 문의에 답변해주는 경우가 일부 있었지만 전문성이 떨어졌다는 설명이다.2016년 시작된 포럼 게시판은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고객이 후기를 쓰거나 다른 고객과 정보를 공유하는 용도로 쓰였다. 하지만 사용자들 사이에 잘못된 정보를 공유하는 사례가 많아져, 회사가 기능 문의부터 앱 안전성, 디자인·기능 제안, 오류 제보까지 직접 다루며 고객 신뢰를 쌓기로 했다.
LG전자는 올해 들어 스마트폰 본래 기능에 집중하고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강조하는 등 ‘믿고 오래 쓰는 폰’으로의 이미지 개선에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문을 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는 고객 소통부터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소프트웨어·보안 기능 업데이트를 총괄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8-06-26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