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모든 아파트에 100% LED 조명 설치

LH, 모든 아파트에 100% LED 조명 설치

입력 2018-06-28 03:42
업데이트 2018-06-28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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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 전경. LH는 발주하는 모든 아파트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적용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경남 진주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 전경. LH는 발주하는 모든 아파트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적용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에너지 주거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발주하는 모든 아파트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100% 적용하고 있다.

LED 조명을 100% 적용하면 84㎡ 기준 전력소요량은 시간당 940W에서 302W로 낮아진다. 월별 가구당 소비전력은 총 57kW(638W×3시간×30일)가 절감된다. 이렇게 되면 가구당 최대 1만 2000원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LH는 또 에너지 사용이 많은 거실 LED 조명에 리모컨으로 10단계 조도조절 및 자동 점·소등이 가능한 스마트 기술을 도입했다.

아울러 LH는 태양광 발전을 공동주택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임대아파트 단지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보급해 공용조명, 승강기 등 공동전기료를 절감하는 등 모든 입주민에게 차별 없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올해 경남 김해시·양산시·함안군에 소재하는 임대주택 5개 단지에 총 36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보급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LED 조명 보급 확대는 정부의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와 원자력발전소 제로 시대 등 에너지 정책의 구체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H는 LED 조명 보급 확대로 총 1000만 가구가 가구별 400W를 동시에 절감하면 원전 4기 용량에 맞먹는 400만kW의 에너지가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8-06-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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