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 기부…누적액 1880억원

SK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 기부…누적액 1880억원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1-12-15 15:51
업데이트 2021-12-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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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해마다 연말 기부 이어와
코로나19 극복 위한 안전망 구축도

SK그룹이 15일 연말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1999년부터 해마다 이어진 SK그룹의 이웃사랑 성금 누적 기부액은 올해를 포함하면 1880억원에 달한다.
15일 이형희(오른쪽)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조흥식 모금회 회장에게 성금 120억원을 전달했다. SK 제공
15일 이형희(오른쪽)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조흥식 모금회 회장에게 성금 120억원을 전달했다. SK 제공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SK그룹은 이번 기부에 앞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극복을 위한 ‘세이프티 넷’(안전망) 구축 활동도 펼쳐왔다. 이는 최태원 회장이 올해 초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서신에서 “팬데믹 같은 대재난은 사회의 가장 약한 곳을 무너뜨린다”며 “우리 역량을 활용해 당장 실행 가능한 일부터 시작해보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SK그룹은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로 62만 5000여 끼니를 결식 우려 계층에 제공했다. 올해 초에는 서울 중구 명동과 회현동 음식점에 도시락을 대량 주문한 뒤 이를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명동밥집’에 공급해 자영업자 지원에도 나섰다. 도시락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무료 급식소에는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주요 관계사 사업장 주변 무료 급식소들이 도시락 배달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급식 예산과 배송비 지원도 했다.

이 밖에 지난해 그룹 구성원 2300여명이 헌혈 릴레이 운동을 펼친 데 이어 최근에도 대규모 헌혈 캠페인인 ‘생명 나눔 온(溫)택트’를 시작했다. 구성원과 시민이 헌혈에 참여할 때마다 일정액의 기부금을 적립해 취약계층 혈액암 어린이 치료비로 후원할 방침이다. 대한적십자사에는 1대에 3억원가량의 헌혈 버스 2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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