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외국인 입국 6.3% 뚝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외국인 입국 6.3% 뚝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6-06-15 22:32
업데이트 2016-06-1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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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46%로 가장 많아

지난 10년간 매년 10% 이상 늘던 외국인 입국자 수가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맹위를 떨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 탓이다.

법무부가 15일 발간한 ‘2015년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 수는 1336만명으로, 2014년 1426만명에 비해 6.3%(90만명) 감소했다. 메르스 공포가 극심했던 6∼9월 외국인 입국자 수만 보면 전년 대비 30.7%(164만명) 급감했다. 외국인 입국자 중에서는 중국인이 전체의 46.1%인 615만 4730명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나라를 드나든 사람은 6637만명으로, 출입국 역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2005년 대비 외국으로 나간 국민 수는 1958만명으로 약 1.9배 늘었고, 우리나라에 입국한 외국인 수는 1335만명으로 약 2.2배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189만 9519명으로, 전체 인구의 3.7%를 차지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의 절반은 중국인(95만 5871명)이었다. 미국(13만 8660명·7.3%)과 베트남(13만 6758명, 7.2%) 출신이 뒤를 이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6-06-1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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