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ISA 주부·학생도 받고 세제 혜택 늘려야”

임종룡 “ISA 주부·학생도 받고 세제 혜택 늘려야”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6-07-21 21:20
업데이트 2016-07-2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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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감소 우려한 기재부와 다른 견해…“세법 고쳐야 할 사안… 당정 간 논의 중”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1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 대상을 주부와 학생 등으로 확대하고 세제 혜택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세수 감소 등을 우려해 가입 및 혜택 범위를 늘리는 데 부정적인 기획재정부와는 다른 견해다.

임 위원장은 이날 사잇돌대출 운용 상황을 점검하고자 NH농협은행 서울 광화문지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ISA가 국민 재산 증식의 효율적인 수단이 되려면 가입 조건이 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소득이 있는 사람과 농어민으로 가입자를 제한하고 있지만 영국과 일본에선 가정주부나 학생 등 소득이 없는 사람도 ISA 가입이 가능하다”면서 “국회에서 세법을 고쳐야 하는 사안이고 현재 당정 간 논의를 하는 단계인 만큼 필요성에 대해 계속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6-07-2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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