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코스피 2,000 탈환엔 중국 경기부양 필요”

삼성증권 “코스피 2,000 탈환엔 중국 경기부양 필요”

입력 2013-07-24 00:00
업데이트 2013-07-24 08: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삼성증권은 24일 코스피가 2,000선을 탈환하려면 중국이 경기부양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이는 현 상황에서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으므로 단계적인 현금비중 확보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900선을 회복한 것은 추경예산 편성 등 상반기에 진행된 내수 경기 부양의 효과가 하반기에 접어들며 구체화하고 백화점 및 대형마트 매출이 6월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 경제의 경착륙은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제 전반의 연쇄 부진을 야기할 수 있는 사안인데다 한국 전체 수출에서 중국의 비중이 25%에 육박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중국의 경기부양 스탠스 전환 없이 한국경제 및 기업실적 개선 여부를 타진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중국의 유동성이 생산과 투자보다는 자산의 거품을 키우는데 일조하고 있고 중국의 광의통화(M2) 증가율이 정책 목표인 13%를 넘어서는 수준(6월 15.8%)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경기부양책 시행 가능성은 유보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따라서 지수 1,900선에서의 투자전략으로 단계적 현금비중 확보전략을 제시한다며 소재·산업재는 비중축소 및 현금화로 대응하고 정보기술(IT)·자동차·통신·미디어콘텐츠 등 실적 모멘텀 상위 업종으로 포트폴리오를 슬림화하는 것도 전략 대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