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소폭 하향
NH농협증권은 CJ CGV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면서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9일 밝혔다.정수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중국 사업이 빠른 속도로 개선돼 해외 사업의 모멘텀은 존재하지만 국내 부분의 실적 둔화로 주당순이익(EPS)를 하향 조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CJ CGV의 2분기 매출액(별도 기준)은 1천69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0.2%가 감소했다.
정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감소 요인으로 관람객 증가에 따른 단기 근로자 증가와 본사 1인당 인건비 상승, 신규 사이트 개설에 따른 임차료와 건물관리비 증가 등을 꼽았다.
7월은 전국 관람객 수가 1천880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으나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의 흥행에 힘입어 누적 전국 관람객 수는 늘어나고 있다.
정 연구원은 한국영화의 질적 개선으로 올 하반기 라인업은 양호하지만 작년 하반기 전국 관람객 수가 많았기 때문에 올 하반기 관람객 증가율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따라서 올 3분기 CJ CGV의 매출액(별도기준)은 2천30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307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