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현대제철, 1분기부터 증설·합병 효과”

대우증권 “현대제철, 1분기부터 증설·합병 효과”

입력 2013-12-12 00:00
업데이트 2013-12-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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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현대제철이 내년 1분기부터 증설과 합병의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3천원을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오는 2016년까지 현대제철의 생산능력이 30.7% 증가하고 제품 믹스 변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우선 지난 9월 고로 3기 가동, 내년 현대하이스코 냉연사업부와의 합병, 2016년 냉연 공장 추가 증설(50만t), 2016년 특수강(100만t) 가동 등으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합병과 신규 고로 가동으로 수익성이 낮은 봉형강의 매출 비중은 37.6%에서 2016년 26.5%로 줄어드는 대신 수익성 높은 냉연은 37.1%로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에 내년부터 투자비용이 줄어 2016년엔 연간 투자비용이 올해보다 6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015년에 100%를 밑돌 것으로 전 연구원은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철강 시황이 개선되지 않더라도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이 올해 7천613억원에서 2016년 1조6천322억원으로 증가하고 2016년 주당순이익(EPS)은 올해보다 23.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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