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기업은행, 올해 배당성향 업계 최고”

신한투자 “기업은행, 올해 배당성향 업계 최고”

입력 2013-12-12 00:00
업데이트 2013-12-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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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2일 올해 기업은행의 배당 성향이 업계 최고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올해 배당 성향이 23%, 배당수익률 2.6%로 은행업종 내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들의 배당 성향이 14%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은행의 연말 배당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흐름도 양호하다.

기업은행의 NIM은 4분기에 0.01%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이자이익도 1조1천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추산된다.

김 연구원은 “기업은행이 다른 시중은행과 달리 이자이익이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NIM 수준도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주가는 오버행 이슈가 부정적이지만 연말 배당을 고려하면 투자할 만한 수준이다.

전달 26일 대주주인 기획재정부가 4.3%의 지분을 블록매각했고, 추가 매물 출회 금지기간인 3개월이 지난 이후에도 약 8천만주(14.5%)가 추가로 매각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오버행 가능성은 부정적이지만 연말 배당 수준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가격대에 접근했다”고 판단하면서 기업은행의 목표주가 1만4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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