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롯데케미칼, 3분기 부진’비중축소’”

한국투자 “롯데케미칼, 3분기 부진’비중축소’”

입력 2015-07-31 08:29
업데이트 2015-07-3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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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내놓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호재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이도연 연구원은 31일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259% 증가한 6천398억원으로 우리의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40% 이상 웃돌았다”며 “2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와 유럽의 나프타분해설비(NCC)의 대규모 공급 차질에 투기성 선구매 활동까지 가세되며 부타디엔의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동안 지속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요 동인인 대규모 공급 차질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와 유럽의 기존 설비 재가동, 주요 다운스트림 제품 스프레드의 약화, 최종 수요 약세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프레드 축소가 실적과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70% 이상 줄어들 것이며 일회성 호재를 제외하면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고평가돼 있다”며 “동종업체 자기자본이익률(ROE)·주가순자산비율(PBR) 분석으로 산출한 롯데케미칼의 적정주가는 19만6천816원”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전날 26만2천500원에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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