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6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 출발

코스피 ‘美 6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 출발

입력 2016-05-19 09:19
업데이트 2016-05-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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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키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4월 의사록이 공개된 영향으로 19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2포인트(0.29%) 내린 1,951.01을 나타냈다.

지수는 2.82포인트(0.14%) 내린 1,953.91로 출발한 뒤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공개된 4월 FOMC 정례회의록에서 6월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FOMC 위원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2분기의 경기 회복 추세와 일치하고, 고용시장이 더 개선되면서, 물가가 위원회(FOMC)의 목표치인 2%를 향해 계속 근접한다면 오는 6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올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을 보면 6월 기준금리가 오를 확률은 한때 1%대까지 낮아졌지만, 4월 FOMC 회의록 발표 직후에는 33.8%로 치솟았다.

금리 인상은 통상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 증시에서도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6월 금리 인상 가능성 영향으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이 0.3%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79억원과 11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만 129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97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상선이 용선료 인하를 위한 최종 마라톤 협상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는 소식에 12.03% 급락한 채 거래 중이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도하 메트로 프로젝트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에 장중 52주 신저가(12만500원)를 기록했다.

상장 후 연일 급등세를 연출하던 해태제과식품은 차익실현 매물에 전날 18.00%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4.98%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모회사인 크라운제과(-5.30%)와 크라운제우(-8.56%)도 동반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2포인트(0.28%) 오른 685.79를 나타냈다.

지수는 1.49포인트(0.22%) 오른 685.36으로 개장한 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열린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드론 관련 규제를 대폭 개선하는 안이 발표되면서 드론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제이씨현시스템(22.04%), 드론 제조사 이에스브이(16.04%), 휴니드(4.76%), 퍼스텍(17.76%) 등이 급등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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