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外人 매도에 혼조세…2,090선 찍고 약보합

코스피 기관·外人 매도에 혼조세…2,090선 찍고 약보합

김지수 기자
입력 2018-11-27 09:25
업데이트 2018-11-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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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7일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2,090선을 회복했다가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에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7포인트(0.01%) 내린 2,082.85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8.73포인트(0.42%) 오른 2,091.75로 출발했으나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36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외국인도 1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5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한 인터뷰에서 “(중국과) 만약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나머지 2천67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 또는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성 발언을 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막판에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때문에 애플과 마이크론 등이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며 “국내 증시도 최근 며칠간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에 올랐던 만큼 이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12%), SK하이닉스(-1.41%), 셀트리온(-0.62%), LG화학(-0.60%), SK텔레콤(-0.72%) 등이 내리고 현대차(3.05%), POSCO(1.04%), NAVER(0.81%), KB금융(1.16%)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88%), 의약품(-0.35%), 섬유·의복(-0.42%), 서비스(-0.32%) 등이 약세이고 운송장비(1.44%), 운수창고(0.75%), 전기가스(0.65%) 등은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7포인트(0.04%) 내린 695.0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60포인트(0.52%) 오른 698.96으로 개장했으나 역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2억원과 1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4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2.38%), 포스코켐텍(-2.47%), 에이치엘비(-1.23%), 펄어비스(-1.60%), 셀트리온제약(-0.75%) 등 대부분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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