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피니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입력 2013-03-09 00:00 업데이트 2013-03-09 00:00 글씨 크기 조절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 됩니다. 가 가 가 가 가 프린트 공유하기 공유 닫기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엑스 카카오톡 밴드 https://www.seoul.co.kr/news/editOpinion/2013/03/09/20130309026005 URL 복사 댓글 14 닫기 이미지 확대 보기 거웃/고영민 산 밑 언저리가 검게 그을려 있다밭둑에 잠깐 풀어놓은 불이산으로 도망치려 했던흔적이다밭주인은 생솔가지를 꺾어 불을 얼마나 두들겨 팼을까벌떡이던 심장,꼬리 끝까지 참 말끔하게도 죽였다누가 목줄을 당기던 바람을 보았다 했나타다 만 발자국이 아직 마른 숲 쪽을 향해 있다 2013-03-09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