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지금 포항行 휴가티켓을 예약하세요/박승호 포항시장

[기고] 지금 포항行 휴가티켓을 예약하세요/박승호 포항시장

입력 2013-06-28 00:00
업데이트 2013-06-2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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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고의 여름휴가를 생각하신다면 지금 ‘포항행’을 예약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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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포항시장
박승호 포항시장
1년에 딱 한번인 여름휴가는 생각만 해도 즐겁다. 하지만,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3박자를 고루 갖춘 마땅한 휴가지를 찾기는 쉽지 않다. 거기에다 요즘 화두인 ‘힐링(치유)’까지 갖춘 곳은 더욱 찾기 어렵다.

그렇다면, 영일만은 어떨까? 지난달 1일 동해안에서 처음 개장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옛 북부해수욕장)은 국내 최초의 바다 위 누각인 영일대(迎日臺)가 있다. 2층 높이의 전통한옥 누각형태로 지어진 영일대에서 장엄하게 떠오르는 일출도 감상할 수 있다. 영일대해수욕장의 테마거리는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산책코스 겸 조깅코스로 안성맞춤이고 해변을 따라 비치발리볼을 즐길 수 있는 등 천혜의 휴양지로 알려졌다.

대한민국의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 잡은 ‘포항국제불빛축제’도 다음 달 26일부터 8월 4일까지 형산강체육공원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축제는 올해 10회째를 맞아 더 다양하고 화려해졌다. ‘한여름 밤의 불빛이야기’란 테마로 10일 동안 매일 수백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불꽃경연대회가 펼쳐지는 27일에는 중국, 프랑스, 캐나다 3개국의 특색 있는 불꽃이 각 나라의 자존심을 걸고 1시간 30여분 간 10만여발의 폭죽으로 한여름 밤을 환하게 수놓으며 멋진 추억을 선사하고, 한국팀은 사상 최대의 환상적인 불꽃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아울러 전국 최대의 공연예술 축제인 ‘제13회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도 같은 기간 함께 열려 세계 정상급의 작품을 바다를 무대 삼아 열린 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어 어느 지역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수준 높은 축제마당이 펼쳐진다. 다음 달 19일에는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2013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포항야구장에서 열린다. 피서 기간에 개최되는 ‘영일만해변스포츠축제’는 비치발리볼을 비롯해 풋살, 플라잉디스크뿐만 아니라 윈드서핑, 수상스키 등 다양한 국내 최고의 해양관광지 포항을 보고 즐길 기회를 선사한다.

여기에다 덕동문화마을은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줄 곳으로 안성맞춤이다. 이 마을은 울창한 숲과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고택 등을 볼 수 있어 마을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문을 연 ‘전통문화체험관’은 체험활동과 숙박도 가능해 힐링 장소로 손색이 없다.

내연산의 아름다움을 빼놓고 경북 동해안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 포항시 송라면에 자리한 내연산은 조선조 최고의 화가인 겸재 정선이 금강산보다 더욱 아름다운 경관이라고 말했던 곳으로 비췻빛 맑은 물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산 계곡을 따라 펼쳐진 12폭포를 감상하다 보면 여름 무더위는 절로 멀어진다.

물론 휴가지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맛집 또한 즐비하다. 영일대해수욕장과 2㎞가량 떨어진 경북 동해안 최대 어시장인 죽도시장은 162㎞ 해안선을 가진 포항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포항물회와 같은 ‘화끈 시원’한 맛이 일품인 영일만 친구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즐겨보자.

2013-06-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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