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30)가 피아노와 왈츠를 배우며 알찬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

송혜교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감독 우위썬(오우삼)의 신작 ‘생사련’에 캐스팅 된 송혜교는 극중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피아노와 왈츠를 배우고 있다.

’생사련’은 2008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1949’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다 제작이 무산됐으나 이번에 제목을 바꿔 제작에 들어가게 됐다. 1930년대 격동의 중국 근대기에 피어난 사랑과 아픔을 그린 멜로 서사극으로 송혜교는 극중 상하이 금융가 집안에서 태어난 강인한 여성 주온 역을 맡았다.

영화 관계자는 “극중 송혜교가 부유한 집안의 지혜로운 여성 역으로 피아노 연주 및 왈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위썬 감독이 완벽한 장면을 위해 송혜교에게 직접 모든 것을 실감나게 보여줄 것을 권유해 배우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에서도 현지 선생님에게 피아노 레슨을 계속 받을 예정이다. 매력적인 여인의 모습을 제대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송혜교는 피아노와 왈츠 외에 중국어 공부에도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전 대사를 중국어로 소화할 예정이라 발음과 감정표현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촬영한 왕자웨이(왕가위)감독의 ‘일대종사’에서도 중국어 대사를 능숙하게 해낸 만큼, 언어에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어 수월하게 공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송혜교는 다음 달 중국으로 건너가 상하이 등지에서 ‘생사련’ 촬영을 시작한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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