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초 연예계에 또 다시 ‘프로포폴’ 비상령이 내려졌다.

검찰이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수면유도제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유명 여성 연예인 3명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KBS와 TV조선은 “프로포폴 불법 유통. 투약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병원 6곳에서 유명 여성 연예인 3명이 마약류로 지정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받은 정황을 잡고 수사에 나섰다”고 10일 보도했다. 해당 병원은 이들이 성형수술 등을 받은 것처럼 꾸미거나 처방전 없이 프로포폴을 투약받도록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TV조선은 3명의 여성 연예인에 대해 성형외과를 자주 찾은 유명 탤런트 L, 신인 탤런트 J, 방송인 H 등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확보한 투약자 명단과 진료 차트 등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들 연예인들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방송인 에이미가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연예계에 프로포폴 파문이 일었다. 에이미는 지난해 4월 서울 강남의 네일숍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됐다가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49일만에 출소했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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