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 측이 “사건을 뒤집을만한 결정적인 자료를 갖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전 소속사 대표가 연루됐다는 또다른 증거가 등장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 TV조선은 박시후 전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 대표 황 모 씨가 박시후 고소인 A 씨의 지인 B 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B 씨와 박시후 전 소속사 대표가 모종의 합의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B 씨가 A 씨에게 “박씨의 전 소속사와 어떻게 조질지 짜고 있어 기다려”, “박씨가 무릎 꿇고 빌거니까 일단 경찰서 가”라는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또 “전 소속사 대표가 박시후에게 배신당해 화가 나 있다”면서 “박씨가 회사대표를 엊그제 배신하고 나가서 대표랑 같이 손잡고 조질거야”라는 등 상당히 구체적인 내용들도 언급됐다.

앞서 지난 4일 박시후는 자신을 고소한 A씨를 맞고소한 데 이어 B씨는 물론 전 대표까지 고소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박시후 측은 “사건을 뒤집을 만한 결정적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전 소속사 대표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박씨를 물심양면 도와왔으나, 갖가지 억측과 허위로 유포된 루머로 인해 박시후씨 측의 오해가 커지고 고소까지 이어지게 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당사는 향후 박시후씨와 법적 소송에 돌입하더라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 결백을 증명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상황과 속속 공개되고 있는 자료에 대해 경찰은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대화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번 사건은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다영 기자 dymoon@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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