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배우와 모델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지만 결혼 4년 만에 이혼한 리차드 기어(63)와 신디 크로포드(47)의 이혼 이유가 밝혀졌다.

4년간 열애 끝에 결혼했다 4년만에 이혼한 리차드 기어(왼쪽)와 신디 크로포드<br>영화 스틸컷
크로포드는 11일(현지시간) 방송된 ‘오프라의 마스터클래스’에 출연해 “기어와의 이혼은 16년이라는 나이차 때문”이었다고 이혼 17년만에 이유를 공개했다.

1987년 유명 포토그래퍼의 바베큐 파티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4년간의 열애 끝에 크로포드가 25살, 기어가 42살 때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자존감을 찾아가던 20대 여성에게 안정적 지위와 생활을 누리는 40대 남성과의 생활은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 “여자에게 20대는 자기 자신이 되기 시작하고 자신의 힘을 느끼며 내면의 강함과 연결되는 시기다. 그게 힘들었고 바꾸는 것이 어려웠다. 관계에 있어서는 이미 한 사람이 입력됐다 하더라도 모든 것이 갑자기 바뀌면 입력된 의미도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결혼생활이 힘들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또 기어를 무조건 따르겠다고 생각하다가도 때때로 리드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크로포드는 기어 덕분에 세상에 대해 많이 배웠다면서 “아주 영리하고 흥미로운 사람이다”라고 전남편을 칭찬했다.

한편 1995년 이혼한 크로포드는 1998년 랜드 거버와 재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기어는 배우 캐리 로웰과 2002년 재혼해 아들을 낳았다.

문다영 기자 dymoon@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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