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슬’ 티켓 대량구매·단체관람 문의 잇따라

배우 강수연이 제주 4·3의 아픔을 다룬 영화 ‘지슬’의 한 회차 상영관 티켓을 통째로 구매했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지슬’ 영화 배급사 사무실에서 만난 오멸 감독이 인터뷰를 마치고 잠시 자세를 취했다.<br>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14일 이 영화 제작사 자파리필름에 따르면 강수연은 ‘지슬’을 많은 사람이 꼭 보아야 할 영화로 소개하겠다며 서울 개봉일인 오는 21일 광화문 인디스페이스의 한 회차 티켓 전량을 구매해 영화 팬들에게 증정하기로 했다.

’지슬’에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티켓 대량 구매, 단체 관람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자파리필름은 전했다.

이미례 감독도 ‘지슬’을 지인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며 100석의 단체 티켓을 구매했으며, 종로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일반인 역시 100석의 티켓을 사갔다. 이밖에도 시민단체, 공무원, 학교 등 다양한 곳에서 단체 관람을 신청하고 있다.

이 영화는 제주에서 먼저 지난 1일 개봉해 13일까지 겨우 2개 상영관에서 누적관객 1만369명을 모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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