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가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펼치며 ‘액션승기’로 거듭났다.

MBC ‘구가의 서’의 이승기(가운데)가 두 사람을 한꺼번에 제압하는 액션 연기를 하며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br>제공=MBC
다음달 첫 방송하는 MBC 새 월화극 ‘구가의 서’의 남자주인공 이승기가 화려한 액션으로 시선을 집중시킬 태세다.

’구가의 서’는 이승기의 생애 첫 사극으로, 극중 거침없고 저돌적인 성격을 지닌 반인반수(半人半獸) 최강치 역을 맡은 이승기가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구가의 서’가 경쾌한 무협 활극를 표방하는 만큼 이승기도 호쾌한 액션 열전을 펼쳐야한다.

그런 이승기가 얼마전 경상남도 하동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길다란 팔다리와 남다른 운동신경을 십분 발휘하며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이승기는 촬영해야 하는 액션 장면에 대해 무술 감독과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고 다른 출연진들과 합을 맞춰본 뒤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첫 액션연기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날렵한 움직임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능수능란한 주먹지르기를 하고 화려하게 발차기를 하는가 하면 공중으로 몸을 날리는 모습 등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게다가 8시간 동안 쉬지도 않고 촬영이 계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촬영을 이어가며 강행군을 펼쳤다.

이승기는 이번 드라마에 캐스팅된 직후부터 최강치 역에 몰입하기 위해 여타 다른 스케줄을 중단하고, 오로지 드라마 준비에 매진해왔다. 틈틈이 액션 스쿨에 나가 액션 동작들을 연마하고, 승마 연습을 통해 말 타는 법도 능숙해지도록 익혔다. 그런 노력이 첫 촬영부터 빛을 발한 것.

액션 촬영을 마친 후 이승기는 “이번 드라마에 액션 장면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기초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많이 했다”며 “액션 장면을 처음 찍었는데 무슨 정신으로 찍었는지 모를 정도로 집중해서 열심히 찍었다. 유명한 무술 감독님이 지도해주셔서 앞으로 어떤 액션을 찍게 될 지 기대가 많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인간이 되기 위해 좌충우돌 벌이는 경쾌한 무협 활극으로, ‘마의’ 후속으로 다음달 초 첫 방송한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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