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달 22일 <스포츠서울닷컴>이 단독 보도한 박시후의 조사 결과인 ‘거짓 반응’과 대조를 이뤄 눈길을 끈다. 경찰은 당시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 박시후가 거짓말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후배 K씨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 역시 ‘거짓 반응’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후배 K씨는 조사 결과 ‘거짓 반응’이 나왔다”고 언급했다.
경찰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 관해 “질문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 질문 항목은 국과수가 지정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자세히 알 수는 없다”며 “그러나 이것도 증거가 아닌 참고 자료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시후는 지난 2월 15일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전날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실내 포장마차에서 후배 K씨, K씨의 소개로 만난 A씨와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13일 박시후와 A씨, 후배 K씨가 서울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함께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받았고 대질 심문도 이뤄졌다.
이다원 기자 edaone@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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