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은성이 결혼을 전격 발표하면서 2008년 10월 19일로 멈춰진 이은성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 사진에는 ’내가 아무리 소리쳐봤자,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그저 받아들일 뿐. 약한 모습’이라는 글귀가 올려져 있다.

이은성은 2008년 발매된 서태지의 8집 앨범 ‘아트모스’의 두번째 싱글 ‘버뮤다 트라이앵글’에 출연했다. 서태지는 10월 이 노래를 싱글앨범의 형태로 발표했다. 이은성은 소녀에서 숙녀로 성장하는 여인의 모습을 연기했다. 서태지 발표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처음 만났고 호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홈피에 마지막으로 올려진 사진은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찍은 모습인 것으로 보여진다. 이은성의 팬들은 10월 19일 마지막으로 올린 사진에 지난해까지도 “빨리 복귀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글을 올리는 등 계속 응원해왔다.

미니홈피를 방문한 네티즌들은 “더 이상 글이 올라오지 않은 이때부터 두 사람이 사랑을 싹틔운 것 같다”,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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