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클라라가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 야간매점 코너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메뉴”라고 소개한 ‘소시지 파스타’가 레시피 도용 논란에 휘말렸다.

이날 클라라는 소시지에 파스타 면을 삶아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선보였다. 클라라는 “음식을 만들 때 프레젠테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뭔가 재미난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다”며 소지지에 면을 꼽아 완성한 소시지 파스타를 선보였다.
방송인 클라라가 소개한 ‘소시지 파스타’가 레시피 도용 논란에 휘말렸다.<br>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제작진은 ‘아이디어 밤참’이라며 극찬을 했지만 정작 시청자들은 이 소시기 파스타가 몇 년전 이미 알려진 요리라고 지적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소시지 파스타의 요리 방법은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고 심지어 이미 다른 방송에서 소개된 적도 있다”면서 “이미 널리 알려진 소시지 파스타를 마치 자신이 개발한 것 처럼 설명한 것은 도의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실제로 소시지 파스타는 지난 2011년 3월 KBS 2TV ‘스펀지’에서 자취생이 개발한 ‘소시지 까르보나라’와 만드는 방법이 거의 똑같다.

해피투게더3는 지난해 9월에도 방송인 붐이 건빵을 우유에 타먹는 군인들의 간식을 ‘붐플레이크’라면서 자신의 이름을 붙여 소개해 적지 않은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때문에 클라라의 소시지 파스타 역시 붐의 선례처럼 시청자들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클라라는 이날 함께 출연한 방송인 박은지와도 지나친 대립각을 세워 “보기 불편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박은지는 클라라에게 “연예계 생활은 길게 봐야하는데 너무 초반에 달리는 게 아닌가”라고 말하는가 하면 클라라는 출연자들을 향해 “(박은지가)섹시해요?”라고 묻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오종혁과 이정이 서로를 치켜올려주는 토크를 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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