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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와 구찌 사장 겸 최고경영자 파트리지오 다 마르코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 위치한 ‘구찌 뮤제오(Gucci Museo)’에서 한식 만찬을 공동으로 주최했다.
구찌 관계자는 “이번 만찬은 이영애와 구찌가 과거에 대한 존중을 통해 한국 문화의 발전과 보전에 기여하고자 함께 해온 뜻 깊은 프로젝트의 정점”이라고 밝혔다.
만찬 행사가 열린 피렌체는 구찌오 구찌(Guccio Gucci)가 1921년 처음 구찌 브랜드를 설립한 고향으로, 11년째 코리아 필름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을 만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작 한식당은 전혀 없는 ‘한식의 불모지’로 꼽혀왔다.
이영애는 만찬 행사에서 “2,000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이 곳 피렌체에서 한식을 소개하고 함께 나눈다는 사실은 가슴 벅찬 일”이라면서 “한국인에게 있어 밥을 나눠 먹는 다는 것의 의미는 서로의 마음을 교류하고 정을 나누는 일이다. 2000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식을 통해 여러분과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나누고 한국과 이탈리아가 조금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특히 이날 볼륨감 있는 헤어 스타일과 함께 하얀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오프숄더 피콕 블루 컬러의 울 실크코트를 입어 우아함을 강조했다. 코트에는 블랙 벨트로 장식했고 와인 컬러의 레이디 락 핸드백 등으로 여성스러움과 함께 기품있는 멋을 뽐냈다.
만찬에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에노테카 핀치오리의 셰프 애니 페올데, 피렌체 코리아 필름 페스티벌의 디렉터 리카르도 젤리, 이탈리안 와이너리 마르케시 안티노리의 여성 CEO 알레그라 안티노리, 피티 이마지네이탈리아 패션 박람회)의 CEO 라파엘로 나폴레오네, 이탈리아의 작가이자 각종 예술 관련 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조르지오 반 스트라텐 부부, 메디테카 레지오날레 토스카나 영화 협회의 디렉터인 스테파니아 이폴리티, 팔라초 스트로지 재단의 디렉터 제임스 브래드버른 등 이탈리아 문화 예술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