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김주하(40) 전 앵커가 결혼 9년 만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앵커는 지난달 23일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강모(43)씨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건은 현재 서울가정법원 가사7단독에 배정됐고, 변호사 2명이 김 전 앵커의 소송 대리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14일 남편 강씨도 변호사 3명을 대리인으로 하는 소송위임장을 제출한 상태다. 아직 변론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김 전 앵커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앵커는 강씨로부터 오랜 기간 동안 폭행을 당하며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느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앵커는 지난 2004년 외국계 증권사에 근무하던 강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 전 앵커는 지난 2011년 둘째 딸을 출산한 뒤 1년 8개월간 휴직을 하다 지난 4월 MBC에 복귀했다.

서울신문은 이날 김 전 앵커와 직접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혼 소송 보도에도 김 전 앵커는 변함없는 모습으로 이날 오후 3시 자신이 진행하는 MBC ‘경제뉴스’를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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