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32)이 자신을 유명 인사로 만들어준 문제의 ‘성관계 동영상’으로 단 한푼도 벌지 못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힐튼은 자신이 성관계 장면을 찍은 동영상인 ‘원 나잇 인 패리스’를 제공하는 슬로베니아 포르노 사이트 ‘페어스힐튼폰비디오닷컴’과 사이트 폐쇄와 도메인 주소 저작권을 놓고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힐튼은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TMZ와의 인터뷰에서 “동영상으로 한 푼도 벌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동안 자신의 성관계 동영상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던 힐튼이 처음으로 심경을 털어놓은 것이다.

힐튼은 “난 이미 여러 좋은 분야들을 통해 돈을 벌고 있고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다.”면서 “재판이 금전적인 문제가 아닌 나의 명예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힐튼의 ‘원 나잇 인 패리스’는 2004년 당시 남자 친구였던 릭 살로몬과 집에서 찍은 성관계 동영상으로 인터넷에 유포되어 충격과 화제를 몰고 왔다. 이 영상을 계기로 ‘억만장자 상속녀’였던 힐튼은 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유명인사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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