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올랜드 블룸(36)과 이혼을 발표한 호주 출신 톱모델 미란다 커(30)가 호주의 카지노 재벌 제임스 파커(46) 회장과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미란다 커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한장의 사진이 조작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미란다 커는 잘못을 인정하는 대신 테레사 수녀의 글귀를 통해 사진 조작논란을 제기한 이들을 비꼬아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2일 해외언론에 따르면 최근 일부 언론은 ‘미란다 커가 인스타그램 사진을 조작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내 파문이 일었다. 미란다 커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들과 지난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바 있다. 그런데 이 사진의 허리 사이즈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미란다 커는 조작 논란이 일어난 직후 보정 사진을 다시 원본 사진으로 바꿨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비난을 거두지 않고 댓글을 달았고, 미란다 커도 비판 댓글을 삭제하며 정면으로 대응했다.

미란다 커는 심지어 최근 테레사 수녀의 명언을 인용해 네티즌의 비난 여론을 은근히 비꼬기도 했다. 미란다 커는 “사람들은 곧잘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래도 그들을 용서하여라. 네가 친절하다면, 사람들은 네가 이기적이며 다른 꿍꿍이가 있다고 비난할지 모른다. 그래도 친절하거라. 네가 정직하고 솔직하다면, 사람들이 너를 속일지 모른다. 그래도 정직하고 솔직하거라. 네가 성공한다면, 너에겐 몇 명의 가짜 친구와 또 몇 명의 진짜 적이 생길 것이다. 그래도 성공하거라. 네가 평정과 행복을 찾는다면, 사람들이 너를 질시할지 모른다. 그래도 행복하거라. 네가 오늘 베푼 선행을 곧잘 사람들은 내일 잊어버리고 만다. 그래도 선행을 베풀거라. 이 세상에게 네가 가진 최고를 준다하여도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지 모른다. 그래도 이 세상에게 네가 가진 최고를 주거라”라는 문구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한편 호주 언론에 따르면 미란다 커는 호주 최대 카지노 그룹인 크라운의 제임스 파커 회장과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란다 커와 열애설이 불거진 제임스 파커 회장 역시 최근 모델 출신 두 번째 부인 에리카 백스터와 이혼했다. 전처와의 사이에 세 자녀를 두고 있는 패커 회장은 재산이 77억 호주달러(약 7조4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호주 3대 재벌이다.

제임스 파커와 미란다 커의 열애 이유에 대해 미란다 커의 측근은 언론에 “미란다 커는 상류층의 삶을 사랑한다. 제임스 파커는 미란다 커가 상류층의 라이프스타일을 누리게끔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증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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