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배우들이 동명이인에 관련된 깨알 에피소드를 아낌없이 방출했다.
 
오는 5월 2일 전파를 타는 tvN ‘피리부는 사나이’ 후속작 새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사이에서 벌어지는 동명 오해 로맨스를 그린다.
 
먼저 여주인공 오해영 역의 서현진은 “실제 서현진 아나운서가 음식점 앞을 지나가는 걸 본 적 있는데 선뜻 인사를 하기가 좀 그랬다. 그분이 나를 알까 싶기도 하고 약간 어색할 것 같았다. 이름이 같은 건 반가우면서 어색한 것 같다”며 남다른 에피소드를 전했다.
 
극중 미래를 보는 남자 박도경으로 분한 에릭은 “본명이 문정혁인데 문씨는 많지 않아 한번도 동명이인을 만나 보지 못했다. 만약 만난다면 ‘똑바로 해라!’ 이렇게 말해줄 것 같다”며 유쾌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또 다른 오해영으로 극의 한 축을 이끌 전혜빈은 “SNS에서 보이는 전혜빈씨들이 건강하고 밝게 행복하게 사시는 것 같아 같은 이름으로서 참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지석은 “포털 사이트에 이름을 치면 정확히 여섯 명이 나오는데 굉장히 친근하게 느껴진다. 바둑기사, 기타리스트, 신문기자 심지어 주교님도 계시는데 왠지 이분들에게서 알 수 없는 친근감, 유대감이 든다”며 조금은 특별한 소감을 남겼다.
 
이재윤 역시 “가장 친한 형의 결혼식장에 갔는데 내 이름과 같은 형의 이름이 신랑이름으로 써 있어서 기분이 묘했다”며 사연이 담긴 에피소드를 밝혔다. 끝으로 예지원은 “본명이 ‘이유정’이지만 예지원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예씨 성을 가진 분들이 많이 인사 해 주신다”고 말했다.
 
한편 첫 방송을 한 달 여 앞둔 tvN 새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은 같은 이름을 지녔지만 한 눈에 봐도 ‘흙수저’임이 인증되는 외식사업부 만년대리 오해영(서현진)과 누가봐도 ‘금수저’티가 팍팍 나는 대기업 외식사업부 팀장 오해영(전혜빈)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공감과 웃음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솜이 인턴기자 shmd605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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