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 상암서 게릴라 콘서트…고지용 합류 여부엔 “확인해줄 수 없다”

1990년대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그룹 젝스키스가 MBC TV ‘무한도전’을 통해 16년 만에 한 무대에 선다.

MBC 트위터
‘무한도전’은 14일 공식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후 8시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젝스키스의 공연을 연다고 밝히며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공연에 나선 젝스키스 멤버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젝스키스는 활동 당시 입었을 법한 검은색 힙합 의상을 입고 고속도로 휴게소, 광장 등의 장소에서 공연하고 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형형색색의 복고풍 의상을 입은 모습이다.

사진 속에는 5명의 멤버만이 등장해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멤버 고지용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MBC 관계자는 “고지용의 합류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무한도전’ 공식 트위터는 “Back to the 2000년! 추억의 노란 우비, 당시 사용했던 현수막, 젝키 스타일 패션 등 그 시절 추억 여행을 소환할 수 있는 아이템이면 무엇이든 환영!”이라며 당시 젝스키스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가져오는 사람에게는 젝스키스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특별구역 ‘젝키존’ 좌석을 배부한다고 전했다.

‘무한도전’은 지난 겨울 1990년대 가요 복고 열풍을 일으킨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의 대히트 이후 ‘토토가’ 시즌2를 준비해왔고, 젝스키스를 시작으로 ‘토토가’ 시즌1에 출연하지 못했던 90년대 인기 가수들을 차례로 출연시키는 극비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젝스키스의 게릴라 콘서트는 당초 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사전에 노출되면서 일정이 취소됐고, ‘무한도전’은 일주일 만에 다시 비밀리에 게릴라 콘서트를 준비했다.

젝스키스는 1997년 데뷔해 H.O.T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큰 인기를 누렸으나 2000년 공식 해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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