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기 개그맨 유상무씨가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유상무측은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부인하고 나섰다.

이날 한 매체는 유상무가 오전 3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강남경찰서는 이날 새벽 3시쯤 성폭행 신고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신고자와 혐의자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날 아침 신고자가 신고를 취소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아침 8시 30분쯤에 신고자가 신고를 취소하겠다고 112에 신고했다”면서 “아직 혐의자가 조사는 안 받은 상태며 새벽에 피해자 인도조치를 하고 현장에서 증거를 찾는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유상무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유상무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0대 여성을 성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것은 과장된 것”이라면서 “신고자는 여자친구”라고 해명했다.

유상무는 “어제(17일) 밤에 여자친구와 언니, 저 등 4명이 술을 마셨는데 여자친구가 술이 많이 취해서 어쩌다 신고를 했다”면서 “술을 잘 못 마시는 친구인데 만취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유상무는 “여자친구가 술이 깨서 경찰 쪽에 다시 전화를 해 아무 것도 아니다고 했다”며 “이번 일은 어떤 큰 사건이라고 보기보다 술자리 해프닝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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