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성현아가 22일 오후 수원지법에서 열린 이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성씨는”3년이란 시간 동안 언론 등에서 진실이 아닌 사실이 나와 너무나도 힘들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3년여 만에 성매매 혐의 무죄를 선고 받은 성현아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1cm의 큰 키와 늘씬한 몸매에 뛰어난 미모를 가졌던 성현아는 1994년 제38회 미스코리아 미에 선발되며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성현아는 같은 해 KBS2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배우 데뷔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후 드라마 ‘보고 또 보고’, ‘허준’, ‘이산’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 외에도 성현아는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첼로-홍미주 일가 살인사건’, ‘주홍글씨’ 등에 출연하며 영화 배우로서의 입지도 탄탄히 다졌다.

2007년에는 말라가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영화 ‘첼로-홍미주 일가 살인사건’으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사건의 발단이 시작된 2011년 드라마 ‘욕망의 불꽃’을 기점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앞서 성현아는 한 사업가와 2010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세 차례 성관계를 한 대가로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처벌법위반)로 2013년 약식 기소됐다. 이후 2014년 정식 재판을 청구해 약 3년 동안 긴 싸움을 해 왔고, 그 결과 성현아는 지난 10일 성매매 혐의 무죄 판결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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