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예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강남경찰서는 13일 한 남성이 지난 3일 밤 자신의 여자친구가 한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박유천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10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20대로 성폭행 증거로 당시 입고 있던 속옷 등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의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상대측의 주장은 허위 사실을 근거로 한 일방적인 주장이다. 향후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이어 “우리는 유명인 흠집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 협박에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박유천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연예인들의 성범죄 혐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성폭행 미수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유상무(36)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약 9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유상무는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유상무는 경찰 조사를 받고 나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경찰에 따르면 유상무는 조사를 받는 동안 ‘성관계를 시도한 것은 맞지만 강제적이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유상무는 이달 18일 새벽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앞서 20일 1차 조사를 받은 A씨는 최초 신고 내용과 같이 ‘연인 사이가 아닌 유씨로부터 원치 않는 성관계를 당할 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으로 복귀한 박시후는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해 상당 기간 활동을 하지 못했다.

박시후는 인기가 절정이었던 2013년 연예인 지망생이었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박시후는 무고 혐의로 맞고소를 했지만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 여성이 박시후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고 박시후도 무고 혐의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면서 종료됐지만 박시후는 3년 동안 연기활동을 쉬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