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건과 관련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카야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건을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혐의없음 처분했다. 고소인 A씨는 카야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작년 12월 카야와 해당 인터뷰를 보도한 모 언론사 기자를 고소했다.

검찰은 A씨가 란제리를 입은 자신의 모습을 미니홈피에 올리고, 카야에게 2장의 누드사진을 보내는 등 카야의 인터뷰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고 볼 수 없고, 카야가 정확한 사실 관계 및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인터뷰한 점 등이 인정된다며 해당 기사에 위법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23일 에네스 카야 측은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통보 받았다고 밝힌 뒤, “마음고생이 많았다. 대중의 마음을 돌리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로 고민하고 활동 계획도 세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에네스 카야는 지난 2014년 여러 여성에게 총각행세를 했다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출연 중이던 방송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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