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세상을 떠난 배우 김성민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동료 연예인 등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개그맨 이윤석과 윤형빈은 26일 밤늦게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두 사람은 2009년 방송을 시작한 KBS 2TV 버라이어티 ‘남자의 자격’에서 고인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역시 ‘남자의 자격’으로 고인과 인연을 맺은 뮤지컬 배우 선우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도를 표시했다.

선우는 그림 하나를 공개하면서 “5년 반 전에 성민 오빠가 직접 그려준 나”라면서 “웃음도, 눈물도 많다며 밝고 긍정적인 게 참 좋다며 늘 응원한다는 편지와 함께 보내줬던 그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오빠가) 힘들 때 도움되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그곳에서 눈치 보지 말고 걱정 없이 행복하게 마음껏 웃으면서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성민은 지난 24일 부부싸움을 한 뒤 욕실에서 위중한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지 이틀 만에 뇌사 판정을 받았으며 평소 뜻에 따라 콩팥과 간장, 각막 등을 기증하고 떠났다.

연합뉴스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