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조’ 제작보고회서 강소라·이유영 언급

“서로 호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에서 지금 막 시작해서 조심스럽게 잘 알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최근 배우 강소라(26)와 연인 사이임을 밝힌 배우 현빈이 공식 석상에서 열애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빈은 16일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공조’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제 개인적인 이야기가 이런 자리에서 화두가 되는 것이 조심스럽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배우 이유영(27)과 커플 사이임을 인정한 김주혁도 “(열애설) 기사가 난지 이틀밖에 안 됐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겠느냐”며 농담을 한 뒤 “잘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빈과 김주혁은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으려 남북이 처음으로 공조수사를 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영화 ‘공조’에 동반 출연했다.

현빈은 극비리에 파견된 북한 특수부대 출신 형사 림철영 역을 맡아 ‘역린’(2014)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현빈은 “림철영 역을 위해 체격을 키우고 몸을 만드는데 3∼4개월의 시간이 걸렸다”면서 “이와 동시에 북한말을 배우고 시스테마를 바탕으로 한 액션을 배우는 등 오랜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현빈은 이 작품에서 와이어 액션은 물론 격투, 총격, 자동차 추격신 등 고강도 액션을 대부분 대역 없이 선보였다.

유해진은 남북공조수사에 투입된 생계형 남한 형사 강진태로 출연해 특유의 넉살과 반전 웃음을 선보인다.

김주혁은 남북 형사가 함께 쫓는 탈북범죄조직 리더역을 맡아 악역을 연기했다.

김주혁은 “조국과 동료를 배신하는 악역이지만, 평소 제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굉장히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임윤아(윤아)가 언니 집에 얹혀사는 강진태의 백수 처제 역을 맡아 스크린에 첫 도전했다.

‘공조’는 윤제균 감독이 이끄는 JK필름이 4년간 준비한 영화로, ‘마이 리틀 히어로’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내년 1월 개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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