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들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외손녀와 그룹 빅뱅 지드래곤의 열애설 근거로 제시한 사진. 웨이보
중국 매체들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외손녀와 그룹 빅뱅 지드래곤의 열애설 근거로 제시한 사진. 웨이보
열애설에 대해선 침묵으로 일관하던 지드래곤이 드물게 입을 열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1일 지드래곤과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 외손녀와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과 YG엔터가 열애설에 대해 공식입장을 낸 건 드문 일이다.

그간 지드래곤은 자신의 열애설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 2014년 10월 재일교포 모델 미즈하라 키코와 이태원에서 심야 데이트를 즐긴 모습이 포착된 것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을 비롯해 2016년 9월 일본 모델이자 영화배우 고마츠 나나와의 열애설에 대해서는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2021년 2월에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와 열애설에 이어 결별설까지 등장했지만 역시 공식입장은 없었다.

앞서 시나연예 등 중국 매체는 지드래곤이 이 회장의 외손녀와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며 열애설을 제기했다. 중국 매체들은 한 여성과 남성이 같은 응원봉을 들고 있는 사진을 제시하며 남성은 지드래곤, 여성은 이 회장의 외손녀라고 지목했다.

하지만 공연은 두 사람을 포함한 여러 사람이 함께 관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도 10일 공식입장에서 두 사람의 열애설은 “명백한 오보”라고 부인했다.

신세계 측은 “단순 해프닝을 넘어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이어짐에 따라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자 공식 입장을 밝히게 됐다”며 “(열애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공연은 (둘이 아닌) 여러 명과 함께 관람했고 (지드래곤의) 팬으로서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일 뿐”이라며 “더 이상 무분별한 억측성 보도의 자제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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