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계약’ 유이가 이서진과의 계약 결혼에 합의했다.

6일 방송된 MBC ‘결혼계약’에서 강혜수(유이)는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혜수는 늦은 밤 홀로 남을 딸을 생각하며 오열했다.

다음날 혜수는 오미란(이휘향)의 병실 앞에 앉아있는 지훈(이서진)을 만나러 갔다. 계속해서 자신을 피하던 혜수가 먼저 자신을 찾아온 것에 대해 지훈은 “왜요, 생각해보니 아쉬웠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혜수는 “저 뭐부터 하면 될까요? 혼인신고?”라고 물었고, 지훈은 “계약 조건부터 합의해야죠. 말해 봐요. 얼마 받고 싶어요”라고 물어봤다. 혜수가 가짜 며느리 행세를 하며 미란에게 간 이식을 해주는 대가로 지훈은 혜수에게 돈을 주기로 했던 것.

계약금을 묻는 지훈에 혜수는 “많이 주세요. 우리 딸 다 커서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있을 만큼”이라고 대답했다. 뇌종양 진단을 받고, 머지않아 죽을 지도 모르는 자신을 대신해 딸 은성(신린아)이가 자라는데 필요한 돈을 요구한 것이다.

한편 ‘결혼계약’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밝으면서도 애절하게 그린 멜로드라마다. 이서진이 차가운 재벌2세 한지훈으로, 유이가 꿋꿋하게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강혜수로 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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