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방송되는 SBS ‘대박’에서 여진구가 최민수 앞에서 눈물을 보인다.

18일 오후 방송되는 SBS ‘대박’ 7회에서는 연잉군(여진구 분)이 일국의 왕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눈물을 흘린다.

연잉군은 “일국의 왕자임에도 정녕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것이냐”며 눈물을 보였고, 그의 나약한 모습을 보게 된 숙종(최민수 분)은 “너, 우는 것이냐?”며 매서운 눈길로 쳐다본다.

백대길(장근석)은 남도깨비(임현식)를 다시 만나게 된다. 남도깨비는 “아이고 대길아”라고 말하며 그의 볼을 꼬집었고, 백대길은 “아이고 다 컷어. 그만 좀 만져”라며 투정부린다. 이후 남도깨비는 자신의 곁을 떠나는 백대길을 보며 “이 놈이 제 갈 길을 찾아가는 구나”라고 혼잣말 한다. 백대길은 이인좌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조선 제일검으로 불리는 김체건(안길강 분)을 찾아간다.

이 외에도 담서(임지연)는 숙빈(윤진서)를 찾아가 “숙빈마마 또한 과거를 알고 있습니다”고 말하며 도발한다. 담서는 숙빈을 통해 숙종을 만날 계획을 세우고 있어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예고편 말미, 숙종은 ‘그대들이 모시는 임금은 죽어 마땅한 자이니 그자의 목을 가지러 갈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투서를 받게 된다. 숙종은 연잉군에게 ‘칼’을 하사하고, 연잉군은 “어찌 소자에게 이런 막중한 일을 주십니까”라고 당황해한다. 이에 숙종은 “네 마음껏 칼을 뽑아 보란 말이야”고 말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한양 입성 이후 이인좌와 만난 대길, 날카로운 변화를 예고한 연잉군의 이야기는 18일 방송되는 ‘대박’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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