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투라지’에서 조진웅이 딸의 남자친구를 질투하는 ‘딸바보 아빠’ 면모를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연출 장영우, 극본 서재원, 권소라) 6화에서는 김은갑(조진웅 분)이 괴팍한 성격의 매니지먼트 대표가 아닌 ‘딸바보 아빠’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딸의 어릴 적 그림일기부터 딸이 준 카네이션과 아주 사소한 메모까지 다 모을 정도로 딸을 사랑하는 김은갑은 초등학생 딸에게 중학생 아역배우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게다가 발레학원에서 처음 만난 딸의 남자친구가 남들이 아는 것처럼 예의 바르지 않아 더 불안해졌다.

김은갑은 딸과 남자친구를 떼어놓기 위해 고심하던 중 친구인 영화제작 팀장이 4개월 동안 제주도 촬영을 갈 남자 아역배우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자 “천재적인 아역배우고 예의도 바른 애가 있다”며 딸의 남자친구를 적극 추천했다.

결국 딸의 남자친구는 제주도에 영화 촬영을 가게 됐고, 딸과 헤어졌다. 김은갑은 슬퍼하는 딸을 위로하러 만사 제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이호진과 통화하며 “너 그거 아냐? 가족이 최고다. 배우들 스케줄 바쁘고 정신 없이 왔다갔다 하다가 가족들한테 문제 생기면 말짱 황이다. 내가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을 하는데. 그러니까 너도 배우들 뒤치다꺼리만 하지 말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아”라고 진심으로 조언해 훈훈함을 더했다.

‘안투라지’는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서강준 분)과 그의 친구들 호진(박정민 분), 준(이광수 분), 거북(이동휘 분)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조진웅 분)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그린 드라마. 미국 HBO에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총 여덟 시즌을 방송하며 인기를 모았던 동명 드라마의 세계 최초 리메이크 버전이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tvN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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