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의 2차 청문회에 참석한 가운데 그가 CF 감독이던 당시 연출한 작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차은택이 연출한 작품들에 대해 언급했다. 1997년 가수 이민규의 ‘아가씨’로 연출을 시작한 차은택은 이후 가수 이승환의 ‘애원’, ‘당부’ 등을 통해 실력 있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999년 연출한 이승환의 ‘당부’ 뮤직비디오는 당시 한국 뮤직비디오의 차원을 한 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동시에 그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작품이었다.

이후 차은택은 2001년 브라운 아이즈 ‘벌써 일 년’, 조수미 ‘나 가거든’, 왁스 ‘화장을 고치고’, 조성모 ‘Never’, 2002년 더 네임 ‘The Name’ 등 총 200여 편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한 연예부 기자는 “차은택 감독의 스케줄에 맞춰서 뮤직비디오를 찍는 경우도 있었다. 그와 뮤직비디오를 찍지 않은 가수는 흔치 않았다”라고 말했다.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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