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크러쉬가 매니저 부모님과 만났다.

29일 방송되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크러쉬가 매니저와 함께 부산 매니저 부모님 댁을 찾는 모습이 공개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크러쉬는 매니저 부모님과 마주하기 직전 엘리베이터 안에서 “왜 떨리지?”라며 마치 시댁(?)에 가는 듯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방송에서 매니저는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보다 크러쉬를 더 좋아한다고 밝힌 것은 물론 크러쉬와 너무 가족 같아 괜찮을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제보한 상황. 과연 실제 가족과 함께 한 이들의 모습은 어떨지 시청자 궁금증을 자아냈다.

크러쉬의 깜짝 방문에 매니저 부모님은 함박 웃음을 지으며, 매니저를 대할 때와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고.

제작진에 따르면 세 사람은 저녁으로 회를 먹으러 나섰는데, 크러쉬의 양념을 직접 섞어 주던 아버지가 아들인 매니저를 향해서는 “네가 해라”라며 무뚝뚝한 모습을 보여 아이러니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에 매니저는 “진짜 좀 서운하다”라며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크러쉬와 매니저, 매니저 아버지가 서로에게 쌈을 싸주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인자한 미소로 크러쉬를 바라보는 매니저 아버지와 그가 손수 싸준 쌈을 아기 새처럼 받아먹는 크러쉬의 모습은 영락없는 아버지와 아들을 연상케 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매니저가 수줍은 표정으로 아버지를 향해 쌈을 내미는 모습도 포착됐다.

엇갈린 쌈의 방향은 세 사람 사이에 흐르는 어색하고 묘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주며, 과연 이들의 특별한 ‘쌈각관계(?)’는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진짜 가족 같은 세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는 이날(29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되는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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