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고급 호텔 화재 현장에서 활약한 만수르가 화제다.

지난 12월 3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고급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두바이 왕자 중 한 명이 소방대원으로 활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두바이의 ‘미남 왕자’로 알려진 셰이크 만수르 빈모하메드 알막툼(27)은 헬멧과 군화, 단독 군장 차림으로 소방대원과 함께 화재를 진압했다.

두바이의 한 일간지 기자가 화재 현장에서 찍은 그의 사진은 SNS에서 널리 퍼지며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 속에서 그는 긴장된 표정으로 소방대원 사이에 섞여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두바이 군주 셰이크 모하마드의 7남인 만수르 왕자는 현역 군인 신분으로, 지난 10월에도 예멘 내전에 참전한 모습이 SNS를 통해 알려져 관심을 끌었다.

앞서 이날 오후 9시 30분쯤 두바이 어드레스 호텔에서 마치 영화 ‘타워링’을 연상시키는 큰불이 났다. 로이터 통신은 화재가 발생한 지 2분 만에 불길이 호텔 외벽 3분의 2의 높이로 치솟았다고 전했다. 자칫 대형 사고가 될 뻔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경상 14명에 그쳤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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