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대표적 히트 팝송인 ‘아메리칸 파이’, ‘빈센트’를 부른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돈 매클린(70)이 미국 메인 주에서 가정폭력 혐의로 18일(현지시간) 체포됐다.

매클린은 메인 주 녹스 카운티 교도소에 18일 오전 3시 30분께 가정폭력 혐의로 수감됐고 한 시간 뒤 1만 달러(약 1천200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혐의의 구체적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는 내달 22일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고 폭스 411등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매클린이 작곡하고 부른 아메리칸 파이는 1971년 노래가 발표되자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매클린이 1959년 신문 배달을 하다가 전설적 록가수 버디 홀리의 죽음을 알게 된 기억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아메리칸 파이‘는 밝고 활기찼던 1950년대에서 암울한 1960년대로 넘어가는 미국의 변화상을 묘사한 노래로 널리 알려졌다.

아메리칸 파이는 그래미 명예의 전당과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가 선정하는 ’20세기 최고의 곡 5'에 올랐다.

아메리카 파이 가사 원본은 지난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20만 달러(약 14억 원)에 팔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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