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및 쟁점법안 처리 문제를 놓고 대립해온 여야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소식에 모처럼 한 목소리로 북한의 도발행위를 규탄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초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에 수차례 핵실험을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해왔음에도 북한이 이를 강행한 건 매우 경악스러운 일”이라며 북한 핵실험을 강력 규탄했다.

이어 “정부는 완벽한 대응태세를 갖춰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유은혜 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에서 “북한은 핵실험 단행에 대한 모든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 당은 북한의 핵 보유를 절대 용납할 수 없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조속히 폐기되어야 한다”고 북한 핵실험을 강력 규탄했다.

그러면서 “안보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정부와 함께 초당적으로 대처해 한반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낮 12시30분(평양시간 낮 12시)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수소폭탄 핵실험 소식을 전했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노동당을 대표해 2015년 12월 12일 수소탄을 시험하기 위한 명령을 하달 하신데 이어, 2016년 1월 3일 최종 명령서에 수표(서명) 하셨으며 1월6일 10시(평양시) 주체 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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