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집단성폭행, 쾰른 대성당 주변에서 성추행+강도..신고 피해자 90여명 ‘경악’

‘독일집단성폭행’

독일에서 집단 성폭행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새해 전야 독일 쾰른 대성당 주변에서 집단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독일집단성폭행 사건의 배후로 중동과 북아프리카 출신들이 지목되며 반이민, 반난민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독일 경찰에 따르면 연말 송년 행사 중 발생한 독일집단성폭행 범죄사건이 독일 라인강가의 항구도시인 뒤셀도르프에서 지난 2년간 일련의 사건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쾰른에서 약 40㎞ 떨어진 뒤셀도르프에서는 여러명이 남성이 여성 피해자를 상대로 성추행한 뒤 피해여성의 물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지난 2년간 수차례 발생했다.

뒤셀도르프 경찰서 마르쿠스 니에체리 대변인은 뒤셀도르프에서 2014년 초부터 최근까지 약 2000명의 북아프리카 출신 남성이 유사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들이 동일 범죄조직의 일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뒤셀도르프 경찰서는 쾰른 경찰서와 함께 이번 사건과 뒤셀도르프에서 일어나온 사건이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협력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90명의 여성이 성범죄 피해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성폭행 신고도 최소 1건 접수됐다. 피해여성 중 여성 자원봉사 경찰도 있었다.

특히 전날 도심 기차역 주변에서 남성을 대상으로 검문한 경찰은 아직 범인을 전혀 확인하지 못했지만, 범인이 아랍이나 북아프리카계로 보이는 18∼35살의 청년이라 점만 파악했다고 밝히면서 난민과 이민자에 대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이코 마스 독일 법무장관은 “피의자가 어디 출신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피의자가 벌인 범죄가 무엇이고 이를 증명하는 것이 문제”라며 반 이민 정서의 확산에 대해 경계했다.

사진=jtbc 뉴스 캡처(독일 집단 성폭행)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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