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김연아가 후배선수 유영의 실력을 칭찬했다.

김연아는 1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 빙상장에서 열린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를 찾아 피겨 꿈나무 장학금을 마련해 연맹에 전달했다.

이날 김연아는 자신의 기록을 깬 유영에 대해 “지난해부터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의 초등학교 시절보다 훨씬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유영이)2010년에 피겨에 입문한 것이라면 정말 짧은 시간에 빨리 발전했다”며 “지금 잘하고 있고 남은 시간도 많다. 열심히 준비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고 격려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유영(만 11세)은 10일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여자 싱글 시니어에 참가해 183.75점으로 종합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영은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61.09점(1위)을 얻었고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8.53점, 예술점수 54.13점, 총점 122.6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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