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입단 합의’
투수 오승환(34)이 세인트루이스 입단 합의를 공식 발표했다.
오승환은 12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승환은 등번호 26번을 받았다.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은 1+1년으로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승환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메이저리그가 꿈이었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어렵게 왔으니 잘하겠다. 한국과 일본에서 마무리투수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큰 무대인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대한 질문에는 “그것 때문에 미국에 진출한 것은 절대 아니다. 큰 사건이 될지도 몰랐고, 불법인지도 몰랐다”고 답했다.
이날 오승환의 에이전시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보도자료를 내고 “보장기간 1년에 1년 옵션이 붙은 1+1년 계약”이라면서 “이외 세부 계약 조건은 구단과 선수 양측 동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지역지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정보원에 따르면 오승환의 계약금액은 옵션을 포함해 약 500만 달러(약 60억원)”라고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입단 합의, 결국 메이저리그 진출하는구나”,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입단 합의, 잘 됐네”,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입단 합의, 한국 징계 아쉽지만 미국에선 괜찮으니 마음껏 기량 펼치길”,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입단 합의, 잘 마무리 돼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세인트루이스 홈페이지 캡처(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입단 합의)
뉴스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