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27)가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빙상연맹은 12일 오후 “규정은 모든 선수들에게 공정하게 적용할 수밖에 없다. 선발전에 불참한 이상화는 원칙에 따라 5차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이상화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태릉국제스케이팅장에서 열렸던 제42회 전국 남녀 스프린트선수권대회 및 제70회 종합선수권대회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당시 이상화는 피로 누적을 이유로 불참했다.

빙상연맹이 지난 해 9월 개정한 대표팀 선발 규정을 보면 월드컵 5차대회 출전자는 국내 스프린트선수권대회 성적을 통해 뽑도록 되어 있다.

이에 대해 이상화는 “바뀐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알지 못했다. 바뀐 규정을 알았더라도 쉬고 싶어 전국 스피드·스프린트 선수권에는 참가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ISU 5차 월드컵 출전과 관련한 논란을 자신의 잘못으로 인정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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