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공동선대본부장을 지낸 박선숙 전 의원이 3년 만에 ‘국민의 당’으로 돌아왔다.

박선숙 전 의원은 13일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 복귀했다. 박선숙 전 의원은 “어려운 길에 나선 선배들과 힘을 모아 새로운 길을 개척해보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창준위 인선안 발표 후 마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가진 것은 의지와 마음 뿐”이라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안 의원의 복귀 설득이 있었냐는 질문에 “안 의원의 요청이 있었고 최근 김한길 의원과도 만났다”면서 “지난 3년간 대학 강의 외에는 일체 활동을 하지 않았다. 다시 공식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고민과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금 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가에 모든 관심과 노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제 개인의 문제는 당의 판단에 따르겠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박 위원장은 최근 국민의 당이 외부인사 영입 및 발기인 모집 과정에서 영입을 번복하는 등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해 “국민에게 우려를 끼쳐서 죄송스러운 일이고, 좋은 뜻으로 어려운 참여의지를 밝혀준 분들에게 누를 끼쳤다”고 사과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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